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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경기 연속 결승타 주인공 외야수 김현수

두산이 우천으로 하루를 쉰 후 SK를 또 꺽어 9연승을 이어가며, 선두 SK와의 경기차를 3.5 경기로 줄였다.
이 분위기 살려서 11연승까지 가는거야~ ㅎㅎ

두산은 2회 박경완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먼저 한점을 내줬다. 그러나 6회 1사 1·3루서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결승 2타점 3루타를 작렬했고,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 승부를 뒤집었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2사 2·3루서는 최승환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좌전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가름했다. 두산 랜들은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7승(6패)째를 올렸고, 이재우-임태훈 듀오가 나머지 이닝을 무사히 막아냈다. SK 채병용은 5.1이닝 4안타 3실점으로 최근 3연승과 원정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P.S. 15일 경기의 댄스녀는...

야구 경기장에서 섹시 댄스로 화제를 모은 '두산 댄스녀'의 정체가 밝혀졌다. 한일건설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24살의 김해연씨가 그 주인공.

김해연씨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스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두산베어스팀을 응원하면서 열정적인 댄스 응원으로 많은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시즌 부터 두산 야구에 푹 빠진 김씨는 당시 두산을 응원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잠실구장을 찾았고, 댄스학원에 다닐 만큼 춤을 좋아해 경기 중간 춤을 추는 이벤트에 에 참가했다.

그러나 청색 핫팬츠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던 그녀가 응원봉을 양손에 쥔 채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웨이브춤을 추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화면에 나갔고, 네티즌과 두산베어스 팬들 사이에서 '두산 댄스녀'로 불리며 순식간에 최고의 뉴스메이커로 떠올랐다.

이날 두산베어스는 SK와이번스와 경기에서 8-7로 승리를 이끌어 냈다.

두산베어스 팬들은 이날 “두산댄스녀 덕에 이겼다”, “여성팬으로 인해 야구장을 한껏 업시켰다”, “두산댄스녀에게 평생 무료입장권을 줘야한다”, “저렇게 열렬한 야구팬은 처음 봤다”며 승리를 기뻐했다.

이런 김해연씨에게 두산은 기념품과 더불어 2009 시즌 전지훈련 참가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또 오는 27일 삼성과의 잠실 홈경기에 초청해 1일 치어리더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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