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명훈이 결혼식이 끝나고나서 눈물을 머금고 피로연 자리를 뒤로 한채
잠실수영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스쿠버다이빙 배우러!!!
중간에 사정이 있어(모두 형식이 때문!) 수원월드컵 경기장으로 장소 급변경.
고속도로로 갔으면 빨랐을껄 왜 1번 국도로 가서 가는 길 막히고, 수원 안에서 또 막히고
암튼, 회사 후배 형식를 선생님으로 모시고 강의를 시작했고, 물과 그렇게 친하지 않은 터라
코로 물도 한번 먹어주고 하면서 5m 다이빙에는 성공했다. 근데 왜 앞으로 잘 안 가지?
좀 흥미가 생겨서 장비는 얼마인가 알아봤더니... 풀셋으로 구입하려면 100~200만원.
허걱 좀 럭셔리한 스포츠당! 쩝. 당분간은 대여로 해결해야 할 듯.
이번엔 체험다이빙 코스로 맛배기만 봤고, 오픈 워터 정도 하면 바다에서 다이빙 할 수 있다니까
함 더 해볼 생각이다.

보너스로 수원으로 갔다가 뜻하지 않게 우리가 다이빙 강의를 받은 월드컵경기장 안에 있는 수영장이
'연애시대' 드라마 촬영장였다. 극중 은호의 직업은 스프츠 센터 인스트럭터였다.
드라마 그렇게 잘 보지 않았는데, 방영때는 못 보고 DVD로 두번이나 봤던 드라마다.
자전거 보관소며, 은호가 수영장 내려다 보던 자리, 은호를 좋아하던 남자와 거절을 얘기하던 대형 유리창 등이
수원 수영장이었다. 다시금 드라마 장면장면이 떠올라 미소를 지으며 곳곳을 둘러보게 했다.
언제 날잡아서 한 번 더 봐야겠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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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장소는 수영장 입구인데, 감우성이 출근길에 손예진 자전거가 세워져 있나(출근했나) 확인하곤 했던 장소다. 계행이랑은 여기서 다이빙 끝내고 담배 한대 피운 자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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