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추석 전날) 흑석동 방문기를 일기로 쓴다.

오전에 서울 들를 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때도 됐고 해서 인발이 한테 전화를 했다.
참고로 인발이는 대학친구지만 벌써 햇수로 17년지기. 참~ 오래도 봤다.
워낙 보기 힘든 놈이라 별 기대는 안 했지만, 흑석동에 있었다. 아싸!
흑석동에서 만나기로 점심약속을 하고, 애마 스포티지 끌고 흑석동으로 출발~
역시 인발이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화장실 문제로 40분이나 늦게 도착!
병원 앞에 앉아 인발 올때까지 시간도 때울 겸 영환, 중선, 세경과 추석 안부 전화 시작.
대화 내용을 요약하면...
유부남은 바빠, 물리학과 동기회 모임 얘기, 난 출근해야 한다, 추석 잘 보내라~ 기타 등등
다들 나만 빼고 잘들 살고 있구나. ^__^
오랜만 학교 구경이나 하고 가자고 해서 정문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두둥! 장렬 등장! ^^
장렬이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안동엔 못 가게 되었다는군. 낼은 밥을데도 마땅치 않을텐데...
암튼 현지 가이드(장렬) 대동하고 중대 건설현황 및 화장실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브리핑 들음.
루이스 가든이라고 불리던 잔디밭은 주차장으로 변했고, 요새는 잔디밭에는 술먹는 애들도 없다고 함.
학교 앞 현경(구 영합반점 자리)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학교 안에 주차장으로 이동.
인발쓰 영역표시를 또 남기러 일보러 감. ㅡㅡ;
오랜만에 인발도 만나고 대학친구들과 전화통화도 하고, 장렬이도 만나고...
기분 좋은 하루였음.

P.S. 집에 와서 각종 잡일하고 녹두전 붙이고 자리에 누웠는데, 덥기도 하고 모기도 많고 잠이 너무 안 온다.
이 시간까지 너무 말똥말똥해. T.T  낼 아니 오늘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참! 그리고 오늘이 선남이 기일이었다. 요새 너무 막 살아 잊지 말아야 할것도 잊고 지내고 산다.
정렬이 아니었으면 계속 모르고 지나쳤을 뻔했다. 전엔 못가보더라도 알고는 있었는데...
정신차려라! 택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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